아내쭈이야기/엄마
[일상/꼬꼬마] 너의 첫 네발자전거(삼천리자전거 2020 루트 18)
선선한 바람이 불던 어느 날, 꼬꼬마가 국수가 먹고 싶다고 해서 국수를 먹으러 갔다가, 바로 집으로 가기 아쉬워 발걸음을 돌려 공원쪽을 향했다. 길을 걷다보니 밝은 조명으로 반짝이고 있는 자전거가게가 보였다. 평소였으면 그냥 지나쳤을 테지만, 어린이날 선물로 자전거를 사줄까 하던 찰나였기에 한번 태워나 볼까? 하는 심정으로 가게에 들렀다. 가게에 들어가 작은자전거를 보자마자 우리 꼬꼬마는 누가 부추기지도 않았는데 자전거에 올라타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자신의 키에 딱 맞는 자전거에 올라 어찌나 신나하던지.... 그 신나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당혹스러우면서도 마냥 행복했다. 가게 사장님은 꼬꼬마가 타고 있는 자전거보다 조금 더 큰 자전거를 추천해주시면서 발만 닿이면 이 크기의 자전거가 나을거라 말씀해주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