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쭈이야기/나
[아내쭈] 딱 작년 이날 우린 보라카이에 있었다.
딱 작년이날 우린 보라카이에 있었다. 맑디 맑은 날씨, 눈부신 에메랄드빛 바다, 발에서...손에서 사르르 녹아내리던 모래, 적당한 온도, 시원한 바다바람, 미소 가득하던 사람들, 너무 행복해하는 아들의 표정과 말들, 수많은 별들... 정말 모든 것이 완변했던 여행이였다. 지금시간이 오전11시니깐..... 그곳 이시간의 우리는 뜨거운 태양을 만끽하며 에메랄드빛 바다에서 놀고 있었지.... 정확히 일년이 지난 지금.... 여행이 그리워 그곳에서의 추억이 문뜩문뜩 떠오른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지금쯤 베트남에 갔다왔거나 여행을 기다리고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우리의 여름휴가는 다음을 기약할 수 밖에..... 여행갈증에 목이 타들어가고 있어서, 아쉬운데로 지난주에 여수를 다녀왔다. 비행기가 타고 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