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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해가 떴다.
뭐....해는 항상 떠있었겠지만...
일주일 넘게 비만 왔으니..... 요 몇일 올려다본 하늘은 먹구름에 우중중하기만 하고
해는 코빼기도 볼 수 없었다.
그러다 드디어 오늘 해가 얼굴을 보여준 것이다.
몇일 만에 보는 해님이지?
이제 나도 한번씩 내리는 비는 그 분위기와 소리를 즐기게 되었지만, 몇일 내내 비만 주구장창 오니 점점 비가 지겨워지고 괜찮았던 나도 점점 기운이 없어지고 축축 쳐지는 것이 느껴졌다.
비가 올땐 눈에 보이는 것들이 모두 어두컴컴 음침한 느낌이였는데, 햇살이 비치는 오늘은 눈에 보이는 것 들마다 알록달록 맑고 예쁘다.
평소와 모든 것이 똑같고 날씨하나 달라졌을 뿐인데....이리 시선이 달라지다니....
오늘은 눈도 즐겁고~ 새들 지저귀는 소리에 귀도 즐겁다.
이렇게 햇빛 나는 날 여수를 갔으면 참 좋았을 텐데......
힘들게 날잡고 갔던 우리의 여행 내내 날씨가 우중충했던 것이 많이 아쉬웠다.
뭐....여행이야 또 가면 되니깐~!!!!!
간만에 보는 해님 덕분에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마음만으로 설레기도 한다.
(난 이 설레임이 참 좋다.)
아침에 아들 등원시킬 때도 기분이 업되어서 어찌나 발걸음이 가볍던지....ㅎㅎㅎ
오늘은 아들 하원할 때 킥보드 들고가서 같이 공원산책하고 집으로 와야겠다.
이날씨 쭈욱 유지되다가 이번 주말도 날씨가 좋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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