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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진쭈부부 아내 쭈입니다.
요즘 제가 이북리더기로 이북에 푹빠져서 지내는거 아시죠? ^^ 다 읽은책들이 한권한권 늘어가는데 그냥 이렇게 읽고 끝내는게 아쉬워서 괜찮았던 책들은 글로 남겨놔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따로 독서노트를 만들어 적고 있긴 한데, 블로그에도 남겨놓으면 좋겠다 싶어서 글을 남겨봅니다.
오늘 남길 책은 요즘 핫한 에세이책 "인생의 숙제"입니다. 만화로 되어 있어서 후다닥 읽기 좋은 책이랍니다. 평소 책읽는걸 즐기지 않는 분들도 4컷 만화로 되어 있어서 쉽게 읽을 수 있으실거예요. ^^
저는 이책이 베스트셀러인지도 모르고 그냥 에세이책 목록을 보던 중 "일상이 늘 똑같은 것처럼 느껴질 때, 진짜 나를 찾아가는 법" 이 문구에 끌려 책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11년차 직장인 박유나가 주인공으로 매일 똑같은 일상을 지내며 남자친구와 평범한 연애를 하던 중 결혼 이야기가 나오게 됩니다. 그러나 남자친구는 자신을 사랑하는 것 같지 않습니다. 단지 그냥 결혼할 시기에 옆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결혼을 하려하는 것 같이 느껴질뿐이죠. 그렇게 남자친구와의 갈등과 평범한 회사생활의 지루함속에서 점점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조금씩 자신이 원하는 것을 생각하게 되고 실천하면서 평범하고 지루한 일상들을 열정적이고 활기찬 일상으로 바꿔가는 과정을 담았습니다.
그냥 만화에세이일 뿐인데... 중간중간 공감가고 기억에 남는 문장들이 많았습니다.
평범한 회사원, 결혼을 앞둔 여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아이엄마라면 누구나 공감할만한 내용들이였어요.
이 지루하고 평범한 일상을 조금은 다르게 하루하루를 보낼 수 있는 방법을 느끼게 해주는 책이랄까요?
전 이 책을 읽고 저런 배려없는 남자와 결혼하지 않는 주인공이 참 대견했고, 제 남편이 그런 남자가 아님에 안도했답니다. ㅋㅋㅋㅋㅋㅋ
두고두고 보고 싶은 장면들 저는 이북리더기로 이책을 봐서 흑백으로 봤는데, 폰으로 보니 칼라더라구요.ㅋㅋㅋㅋㅋ 그래서 폰으로 재탕하려구요. ^^ 일단은 이북리더기로 보면서 제가 북마크했던 장면들을 몇장 찍어서 남겨봅니다.
관찰하고 발견하고 이해.... 평범한 일상을 특별하게 보내는 방법 중 하나는 "관찰"이 아닐까? 마치 정답을 찾은 듯 "이거야!"하고 희열감이 느껴졌던 장면이예요.
저의 지루한 일상도 관찰을 하다보면 조금씩 다르게 느껴지고 하루하루가 다르게 느껴질까요?
하루하루 무탈하게 지내기 바쁜...주말만 오길 손꼽아 기다리는 그런 저의 일상들이.... 오늘 하루가 가는게 아쉽고, 내일이 더 기대되는 그런 일상을 보내고 싶은 제 소망이 이루어질까요?
이 장면을 통해 그런 일상을 보낼 수 있길 간절히 바래봅니다.
이 장면은.....그냥 평범한 우리 같아서...... 맴찢.........세월에 끌려가지 않으려고 몸부림치는 우리들...... 끌려가지 않고 내가 당당히 가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한번 생각하게 되었답니다.
이 장면은 유나에게 멘토아닌 멘토역할을 해주었던 직장동료가 끊임없이 관찰하고 생각하고 생각나는데로 실천하면서 이룬 결과물 장면이였어요. 이 장면을 보는데 그렇게 괴롭던 과정을 이겨내고 멋진 결과물을 탄생시킨 감정이 딱 전달되면서 저도 뭉클뭉클하고 잘했다고 고생했다고 토닥토닥 위로해주고 싶은 마음이 느껴졌어요.
공감갔던 문구들, 기억하고 싶은 문구들 세상의 모든 맛있는 것들을 똥으로 바꾸는 쓸모없는 기계.
날 너무 사랑해서 결혼하려는게 아니라, 그저 결혼할 때 만난 사람이라서 결혼하는 거라는.... 이런 마음이 그에게서 느껴질 때의 그 상실감....
나의 실패가 실패인지 아닌지 지금 당장 판단해서는 안된다. 실패로 일을 마무리한다면 실패는 실패로 끝나겠지만 실패가 앞으로의 삶에 거름이 된다면 실패의 의미는 '성장'일 테니까
작품은 엉덩이에서 나온다. 괴로워도 의자에 엉덩이를 딱 붙이고 관찰하고, 생각하고, 그림그리고, 수정하고, 고민하다 보면....뮤즈의 옷깃이 스칠때가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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