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표학습] 한글이야호2로 한글공부 하기 / 공부 관심없는 남자아이의 약 1년간의 여정 기록/한글이야호 장단점

안녕하세요. 

진쭈부부 아내쭈입니다. 

 

올해로 저희 아들은 7살이 되었답니다. 이제 슬슬 학교 갈 준비에 시동을 걸고 있는 나이지요. 올 1월부터는 학습에 좀 더 중점을 두어 엄마표학습을 본격적으로 시키고 있어요. 블로그에도 그 과정들과 제가 어떻게 엄마표학습을 시키는지를 기록해보려합니다. 그 첫번째로 한글공부에 대해 남겨볼까합니다. 저희 아이는 엄마표한글공부를 6살 때부터 시작했는데, 약 1년이 지난 지금 이제 받침없는 글자를 읽는 수준이예요. 학습에 워낙 관심이 없는 아이고 저도 급하지 않아서 주말에만 한번 학습시키고 설렁설렁 하다보니 받침없는 글자 읽는데도 시간이 많이 걸렸네요. 7세가 된 지금 이제서야 주 2~3회 시키면서 학습태도 잡는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별건 없지만 그 과정을 기록해보겠습니다. 

 

 

 

 

한글공부의 시작

 

교재

- 한글이 야호 2

 

우리아이 특징

- 학습에 전혀 관심 없음. 

- 학습에 대한 동기 없음.

- 학습태도 전혀 안잡힘..... 의자 앉으면 한 5분뒤 자세 흐트러지고.... 쓰기 시키면 자동차길만들고 있음....

- 주의집중력은 SOSO

- 평소 엄마와 사이 좋지만 엄마화내는건 아주 무서워 함 (이걸 잘 이용했음)

- 한글이야호 교재를 시작하기 전 통글자도 읽어본 적이 없음. 한글을 읽어보고 싶어하는 호기심 1도 없었음. 오로지 한글이라고는 본인 이름만 쓰는 수준.

 

내가 실시한 방법

- 한글이 야호 교재에 따라 모음부터 시작

- 한글이 야호 교재로 가나다 시작

- 단독으로 ㄱㄴㄷ 시작

- 한글이 야호 1권 무한 반복

- 기본음절표 무한반복

- 따라쓰기(한글이야호 쓰기교재 사용 안하고 따로 노트로 따라쓰게 함)

 

내가 중점을 둔 것

- 쓰기는 어른도 지루하다. 너무 길게 말고 짧게. 바짝.

- 계속 글자를 눈에 익게끔. 소리와 글자 매치시키기에 포인트를 둠.

- 확실히 아는 글자는 계속 찾아서 읽게 기회를 만듬. 읽으면 무한 칭찬. 대단하다며 이제 글자를 읽는다며 무한칭찬(학습동기를 증진시키기 위해)

- 의자에 앉아서 바른자세 잡기(학습태도를 위해)

- 아이와 같이(엄마혼자 정하지 말고 아이랑 같이) 오늘 학습할 양 또는 시간 정해서 시작하기(성취감을 위해)

 

약 1년의 기록

- 2020년 2월부터 한글이 야호로 공부 시작. 아이가 워낙 학습에 관심도 없고 나도 급하지 않아서 일주일에 한번도 학습시키지 못함. 주로 주말에 빈둥빈둥거리다가 교재가 눈에보이면 학습 시킴. 그만큼 의무적으로 시키지는 못함. 엄마도 너무 안급함... 여름쯤까지는 아야어여오요우유, 가갸거겨고교구규그기,나냐너녀너뇨노뇨누니 수준. 유독 "다"를 그렇게 모름. 아무리 반복해도 모름. "다" 글자 읽게까지 시간 많이 걸리고 무한반복시킴.

 

- 2020년 12월이 되었음. 이때까지 수준은 모음 ㅏ,ㅓ,ㅗ,ㅜ,ㅡ,ㅣ와 붙은 자음은 대충 읽음. 진짜 대충. 대충 읽어도 모르는 글자 태반. 모음 ㅑ,ㅕ,ㅛ,ㅠ 와 붙은 글자 거의 모름. 자음도 ㅊ,ㅌ,ㅍ,ㅎ 잘모름......

 

- 2021년 1월부터 주 3회 정도 꾸준히 학습시작함. 2월인 지금 수준은 받침없는 글자 거의 다 읽음. 한번씩 자음을 헷갈려함. 읽는건 잘하고 쓰는건 아직 보고 쓰는 수준.

 

이후 계획

- 받침없는 글자 쓰기에 중점을 두고 학습시킬 예정.

- 받침없는 글자 쓰기에 무리가 없다면 받침없는 글자읽기 시작할 예정.

 

 

 

 

 

 

 

 

한글이 야호 장단점

 

 

한글이 야호 2 교재를 전권 다 구매했지만, 지금까지 요렇게 받침없는 글자 4권만 사용했어요. 그 중 1권을 가장 많이 무한반복하면서 읽게 했구요. 

 

 

1권만 반복해서 보고 읽게 했더니 너덜너덜해졌어요. 2권 3권 4권은 복습용으로 사용한거라 아주 깨끗하답니다. 

 

 

처음에 한글을 시작했을 때 이장면만 진짜 무한 무한 무한 반복했어요. 반복해서 읽고 글자 찾기 놀이하면서 학습시켰답니다. 덕분에 아주 너덜너덜해졌어요....

 

 

 

 

 

한글을 시작하고 부터 지금까지 너무 잘 사용하고 있는 기본 음절표입니다. 처음에 한글 시작할때는 자음별(가갸거겨고교구규, 바바버벼보뵤부부브비 식)로 읽게 하는데 좋았구요. 어느정도 글자를 익히고 제가 부르는 글자 찾는 놀이(가 어딨어? 뵤 어딨어?) 하는데 잘 사용했어요. 지금은 한글쓰기에 중점을 두고 모르는 글자는 음절표를 보고 찾아서 쓰게 하고 있습니다.

 

 

 

 

 

  

 

한글이 야호 쓰기 교재예요. 한글이 야호 교재에 나온 단어들을 쓰면서 익히게 하는 교재랍니다. 그런데 저희 아이는 요 쓰기를 너무 힘들어 하더라구요. 생각해보면 저도 어렸을 때 이렇게 한단어만 계속 반복적으로 쓰는게 너무 힘들고 하기 싫어서 몸을 베베꼬고 시간을 끌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렇게 싫은데 계속하면 흥미가 생기지 않을 것 같았어요. 그래서 저는 요 쓰기는 초반에만 시키고 지금까지도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어요. 

 

 

 

 

대신 쓰기는 쓰기 노트를 따로 구매해서 필요한 글자들만 쓰게 하고 있답니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쓸 분량을 아이의 상태를 보면서 조절했어요. 아이가 너무 힘들어하면 한줄만 쓰게하고 아이 집중력이 괜찮으면 좀 길게 반복해서 쓰는 식으로 조절해주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한글이야호 교재의 장단점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장점	단점
- 그림체가 흥미롭고 재미있음. - 스티커붙이면서 학습할 수 있으므로 지루해하지 않고 흥미롭게 할 수 있어 좋음 - 자음과 모음 소리를 분리시켜 학습시킬 수 있음 - 학습을 하고 한글이야호 영상을 보면서 또 복습 겸 흥미를 이끌 수 있음	- 단독으로 ㄱ,ㄴ,ㄷ을 배우지 못함(엄마가 따로 해줘야 함) - 교재만으로는 한글떼기가 어려움. 엄마가 부가적으로 추가학습을 계속 시켜줘야 함(글자를 익혔는지 확인하는 학습) - 쓰기교재가 지루함

 

한글이 야호교재의 가장 큰 장점은 그림체가 흥미로워서 아이들이 재미있게 학습을 시작할 수 있다는 점과 마치 교재로 글자놀이를 한 뒤 영상을 보면서 배운 글자를 보고 반복할 수 있다는게 큰 장점인것 같아요. 공부하는 느낌이 아니고 스티커 붙이고 놀이하고 동영상으로 복습하면서 흥미유도하기에 매우 좋다는 생각이 들어요.

 

한글을 처음 시작하는 아이, 한글에 전혀 흥미가 없는 아이, 놀이처럼 배우고 싶은 아이들에게 추천드리고 싶은 교재예요.

 

하지만 한글에 대한 흥미 유발 후 그 이후에는 별로 모르겠어요. 어떤 교재든지 아직 스스로 학습할 능력이 되지 않는다면 보호자가 함께 해줘야 하는건 당연한 거지만 한글이 야호 교재는 가르켜주는 사람이 꼭 있어야 하고 추가적인 학습방법이 꼭 필요한 것 같습니다. 교재장수만 채우고 넘기다보면 아이는 한글자도 익히지 못하고 교재가 끝날 수 있거든요.

 

그만큼 엄마가 계속 함께하면서 알려주고 따로 부가적으로 글자 익히는 복습을 시켜줘야 하는 교재랍니다.

 

일단 저는 한글이야호2 교재 전권을 구매했으므로 이 교재로 쭉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