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촌밥상] 부산 기장 생선구이 맛집 겉바속촉의 정석
안녕하세요. 리뷰부부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맛집은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어촌밥상입니다. 이름 자체가 어촌밥상이다 보니 생선이 나올 거란 걸 예상이 되겠죠? 기장에 일이 있어서 들렸다가, 평일인데도 점심시간에 줄이 어마어마한 모습을 보고 여기 꼭 와봐야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평일에 그만큼 많다는 거는 부산 사람들도 그만큼 좋아한다는 의미겠죠? 글쓰기에 앞서서 정말 다 좋았는데 조금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 초등학생부터는 무조건 한가지 메뉴를 선택해야 해요. 생선구이정식 or 고등어구이 2가지 메뉴밖에 없습니다. 저희 아들의 경우 생선을 워낙 좋아해서 다행인데, 생선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자녀를 두면 솔직히 돈이 아까울 수 있습니다. 이유는 생선이 정말 많이 나오거든요! 그럼 빠르게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어촌밥상 앞에는 이렇게 널찍한 전용 주차장이 있으니, 부담 없이 자동차를 몰고 와도 됩니다. 물론 점심시간이나 저녁시간에는 주차공간이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저희가 방문한 주말 오후 5시 반정도였는데, 이때도 사람들이 웨이팅을 하고 있는 충격적인 모습을 볼 수 있었죠.
기장 연화리에는 맛집이 참 많습니다. 다음에 리뷰할 집 또한 기장 연화리에 위치한 돈가스집인데, 연인이나 가족끼리 먹을 수 있는데, 어촌밥상과 매우 가까이 위치하고 있어요. 이 외에도 맛집이 많아서 그런지 모르겠으나, 많은 사람들이 연화리를 방문하고 있어요. 가까이에 맛있고 예쁜 카페도 많으니 많이 많이 놀러 오세요!
드디어 저희 번호가 호출되고 신발을 벗고 기대하며 입장을 합니다. 한 번씩 어머니가 해주는 된장찌개와 생선구이가 생각나는 그런 날 있잖아요. 바로 그날이 오늘이었어요.
식당 내부 안에는 이런 모습입니다. 아주 오래전부터 식당을 해오신 거 같아요. 생선에 대한 자부심이 넘치는 것 같습니다. 이유는 메뉴가 단 2가지 밖에 없어요. 생선구이냐 고등어구이냐 이 둘 중 하나를 초이스 하시면 됩니다. 가격은 같으니까 연인끼리 방문하시면, 그냥 1개, 1개씩 먹어봐도 될 듯해요.
기본 반찬과 생선구이가 나란히 나옵니다. 저 생선크기 보이시나요? 정말 많이 나와요. 초등학교 2학년 아들도 있기에 생선구이 정식 2개와 고등어구이 1개를 시켰습니다. 솔직히 생선을 보고는 큰일 났다. 다 먹을 수 있을까? 고민을 했습니다. 하지만 저희 아들은 먹성이 좋기에 생선은 다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제 기억에 남는 거는 김치가 정말 맛있었어요. 저는 보통 김치나 깍두기를 먹어보면 그 집이 맛집이다 아니다 판단을 하는데... 김치를 먹는 순간! 여기다! 생각이 들었어요.
겉바속촉이 있다면 바로 이 맛이겠죠? 겉은 빠삭빠삭한데, 속은 촉촉하고 부드러운 이 맛.. 생선을 정말 잘 구우신 거 같습니다. 생선구이 장인으로 인정합니다!
양념게장도 맛있었고, 양념멸치젓갈도 맛있었어요. 사진을 찍어야 하는데 속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먹는데 정신이 팔려서 더 이상 찍을 수가 없었습니다. 어촌밥상 맛있어요. 부산에 놀러 오시는 분들! 해운대에도 맛있는 집 많지만 하루쯤은 예쁜 카페와 맛집을 원하시면 기장 연화리에 방문하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앞에서 말했듯이 조금 아쉬운 부분은 초등학생부터는 정식을 무조건 시켜야 하는데... 생선구이 양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저희가 들어오고 난 후 뒤에 오신 분들은 초등학생이 2명이나 있어서 4인분을 시켜야 했는데, 다 먹었을까요? 저희도 생선을 무척 좋아하지만 겨우겨우 다 먹을 수 있는 양이었어요. 그만큼 푸짐하게 차려주는데 이 부분이 조금은 아쉽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가족단위로 가시는 분들은 꼭 한번 확인하시고 방문해 주세요. 그래야 마음의 상처를 안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