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갑상선암 흉터 관리 / 메피폼, 콘투락투벡스, 시카케어 사용
안녕하세요.
진쭈부부 아내 쭈 입니다.
제가 갑상선암 수술한지 3개월이 지나고 있는데,
그동안 수술 부위 관리를 어떻게 했는지에 대해 글을 남겨보려 합니다.
저는 갑상선유두암 반절제수술을 받았고,
혹시나 수술 후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여기에서 보시면 되세요.
https://jinjureview.tistory.com/19
저의 경우 겨드랑이쪽 절개로 내시경 수술도 가능했어요.
하지만 그렇게 수술을 하면 목에 직접 절제해서 수술하는 것 보다 임파선 쪽이 깔끔하게 제거가 힘들 수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망설임 없이 목절개로 선택해서 수술을 진행했어요.
아직 젊은 나이고 목을 드러내는 옷을 자주 입는 터라 수술 후 흉터가 걱정이 되었지만, 일단 깔끔하게 제거하는게 더 중요하니까요...
막상 결정은 했지만 수술 흉터가 걱정이 되어서 수술 전 흉터 관리에 대해 많이 알아보았답니다.
그렇게 수술을 하고 한 3주는 스테리스트립을 붙이고 있었어요.
수술 직후 모습이예요~
실밥도 뽑지 않았고 스테리스트립을 붙이고 있었어요.
약 3주 후 첫 외래 때 모습이랍니다.
이때까지도 스테리스트립을 붙이고 있었는데, 첫 외래가고 의사선생님께서 떼주셨어요.
그리고 이때 메피폼을 처방받아왔답니다.
스테리스트립을 떼고 집에와서 씻고 찍은 사진이예요.
아직 실밥부위자국이 그대로 있어서 바로 메피폼을 붙이진 않았어요.
메피폼이나 시카케어는 딱지가 다 떨어지고 붙여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한 일주일 이렇게 있다가 병원에서 받아온 메피폼을 붙이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본격적으로 흉터관리가 시작됐어요.
제가 흉터관리에 사용한 제품들이랍니다.
메피폼, 시카케어, 콘투락투벡스, 레바주실 이예요.
메피폼은 병원에서 처방 받은거 다쓰고,
따로 갑상선카페에서 메피폼과 시카케어 이렇게 한장씩 구매를 한 거랍니다.
메피폼, 시카케어, 레바주실은 막을 형성해서 흉터개선에 도움을 주는 실리콘제제이구요
콘투락투벡스는 염증과 흉터생성, 색소침착을 개선해주는 제품이랍니다.
처음엔 요 네가지 번갈아가면서 사용하다가 지금은 콘투락투벡스와 메피폼 두가지를 주로 사용하고 있어요.
시카케어는 자꾸떨어져서 제대로 사용을 못하겠더라구요.
시카케어에 의료용 테이프를 붙여 사용했는데, 그 의료용 테이프 알러지인지 자꾸 간지럽고 빨갛게 올라와서...ㅠㅠ
그 의료용 테이프를 붙여야 사용 가능한 시카케어에 손이 안갔어요.
그리고 레바주실은 시카케어와 메피폼과 같은 실리콘 성분이지만
실리콘 성분의 연고가 필요할 거 같아 처방 받았다가 막상 자외선차단이 안돼니 손이 안가네요.
결국 지금은 콘투락투벡스와 메피폼 두제품만 사용중인데, 먼저 콘투락투벡스를 바르고 연고가 마른 뒤 메피폼을 붙여주고 있답니다.
두가지 제품을 같이 사용하는 이유는 두 제품의 역할이 다르더라구요.
둘다 흉터개선제품이지만 콘투락투벡스는 흉터랑 색소침착을 개선시키고 메피폼으로 막을 형성해 흉터의 수분증발을 막아 흉터개선에 도움을 준다고 해서 두가지를 같이 사용하고 있어요.
메피폼이 자외선차단기능도 있어서 요근래는 메피폼붙이고 바로 외출도 하고 있습니다.
메피폼 붙인 모습이예요.
메피폼은 한번 붙이면 기본 3일, 길게는 일주일까지 붙어있어서 한번 붙이고 접착력이 떨어질때까지 계속 붙이고 있어요.
겨울에는 이렇게 하고 목에 검은색 스카프를 항상 하고 다녔는데,
지금은 날이 너무 더워져서 그냥 메피폼만 붙이고 다니고 있답니다.
수술 후 약 2개월 조금 안됐을 때
수술 후 약 3개월 쯤 (지금 현재)
지금 은 붉은기가 남아있지만 흉터가 많이 연해져서 멀리서 보면 티가 안날 정도랍니다.
평소에는 이렇게 그냥 메피폼 붙이고 다니고 있어요.
앞으로 흉터가 다 없어질 때까지 그 과정을 다 남겨보려 합니다.
갑상선 수술 하신 분들 모두 화이팅 입니다~!!